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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은 소의 머리나 내장 등을 푹 삶아서 만든 걸죽한 국이다.
표준어는 '설렁탕'인데, 설농탕, 설롱탕, 선농탕 등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까닭은 설렁탕의 기원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선농제는 옛날 중국의 고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농사의 신인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에게 드리는 제사를 말하며,
이 선농제를 드리는 제단인 선농단에서 선농탕(湯)이라는 말이 파생된 것이다.

결국 설렁탕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음식 중 하나이며,
아주 오래 전에는 '선농탕'이라고 불리다가
오늘날에는 이 말이 변형되어 '설렁탕'이 표준어가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어원에서 멀어져서 일정한 형태로 굳어진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기억하세요, 표준어는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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