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옜다? 예따? 옛다?
사사비아빠
2024. 3. 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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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다! 이거나 가지고 꺼져라. (O)
예따! 빌린 돈 갚는 거다. (X)
옛다! 네가 원하던 거다. (X)
흔히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무엇을 주면서 하는 말로
'예따' 나 '옛다' 라는 말을 쓴다.
과연 이 말의 표준어, 올바른 표기는 무엇일까?
정답은 '옜다' 이다!

헷갈릴 때에는 이 말의 뜻을 잘 생각해 보면 된다.
'옜다'는 본래 '예' 와 '있다' 가 결합하여 생긴 말이다.
여기서 '예'는 '여기'의 준말이다. 쉽게 말해 '옜다' 는 '여기 있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그냥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예따'는 비표준어이고,
'옛다' 도 비표준어이다.
표준어는 바로 '옜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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