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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그야말로 기라성 같은 인재들이 모여 있다.
★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기라성(綺羅星)’의 뜻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기라성: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이라는 뜻으로, 신분이 높거나 권력이나 명예 따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빛나는 별’로 순화.
엄밀히 말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므로 ‘기라성’은 우리말이다.
따라서 기라성을 사용한다고 해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본래 ‘기라성’은 일본어에서 비롯된 낱말이다.
일본어로 ‘기라기라(きらきら)’는 ‘반짝반짝’이라는 뜻이다.
다른 우리말도 많은데 굳이 꺼림칙한 일본어의 잔재를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국어사전에도 ‘빛나는 별’로 순화하라고 써 놓은 것이다.
다만 ‘빛나는 별’은 낱말이 아니므로 그냥 쉬운 우리말로 ‘쟁쟁한’으로 쓰면 좋다.
앞으로는 ‘기라성’이라는 말 대신에 ‘쟁쟁한’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떨까?
★ 각 분야에서 뽑힌 기라성 같은(→ 쟁쟁한) 사람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 국가 대표 선수들은 모두 각자의 종목에서 기라성 같은(→ 쟁쟁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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