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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꼴볼견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 (X)
★ 재산이 많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참 꼴볼견이다. (X)
★ 그는 인사 담당자가 꼽은 최악의 꼴불견 지원자이다. (O)
하는 행동이나 겉모습이 보기 싫다는 뜻을 나타낼 때 흔히 ‘꼴불견’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꼴볼견’이 맞는지, ‘꼴불견’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차마 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하는 짓이 우스워 보이거나 거슬릴 때 ‘꼴볼견’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꼴불견’이라고 해야 할까?
언뜻 생각하기에 ‘꼴을 볼 수가 없다.’는 뜻으로 ‘꼴볼견’이 맞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꼴볼견’은 잘못된 것이고, ‘꼴불견’이 맞다.
꼴불견은 ‘모습, 모양’을 뜻하는 순 우리말 ‘꼴’에 한자어인 ‘불견(不見)’이 합쳐진 말이다.
쉽게 말해 ‘꼴을 볼 수 없을 정도’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럴 때 우리는 ‘꼴불견’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 잘난 체하는 모습이 정말 꼴불견이다. (O)
★ 자기만 살겠다고 난리치는 모습이 꼴불견이구나. (O)
★ 검은 양복 바지에 흰 양말을 신다니, 꼴불견이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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