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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에는 반드시 일찍 일어날 테다. (O)
★ 이번 시험에는 반듯이 합격해야 한다. 알았지? (X)
★ 사람은 언젠가 반듯이 죽는 법이다. (X)
★ 그녀는 침대에 반듯이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았다. (O)
우리말에서 대부분의 헷갈리는 말은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이다.
‘반드시’와 ‘반듯이’도 마찬가지이다.
두 말은 뜻이 완전히 다르지만 의외로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이라는 뜻이다.
이와 달리 ‘반듯이’는 ‘반듯하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반듯하다’는 생김새나 자세, 행동 따위가 아담하거나 바르거나 말끔하다는 뜻이다.
때문에 ‘반듯이’는 ‘바르다’ 또는 ‘말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는 ‘반듯이’라는 말을 써야 할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반듯이’보다는 ‘반듯하게’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아래의 예시 문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듯이’는 ‘반듯하게’로 바꾸어 쓸 수 있다.
★ 의자에 반듯이 앉아 있었다.
★ 방을 청소하면서 책상이나 의자를 반듯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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