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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아주 작은 사람’을 뜻하는 말은
'난장이'일까? 아니면 '난쟁이'일까?
‘난장이’가 아니고 ‘난쟁이’가 표준어이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이미 포스팅한 적이 있는 ‘-쟁이’와 ‘-장이’의 차이점을 떠올리면 된다.
‘-쟁이’는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을 낮잡아 이를 때 쓰는 말이고,
‘-장이’는 ‘그것과 관련된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키가 작은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은 ‘난쟁이’가 어울린다는 점을 떠올리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난장이’를 표준어로 잘못 알고 있다.
아마도 소설가 조세희가 쓴 유명한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이 소설이 출판된 1970년대만 해도 학교에서는
‘-습니다.’ 대신 ‘-읍니다.’라고 쓰인 교과서로 공부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결론을 내리면 난쟁이가 표준어이고, 난장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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