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가 두리뭉실하게 말을 하니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O)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O)
흔히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분명하거나 철저하지 않을 때
'두리뭉실' 또는 '두루뭉술'이라는 말을 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가?
정답은 둘 다 올바른 표현이다. 둘 다 표준어이다.
'두리뭉실하다', '두루뭉술하다' 모두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 특별히 모나거나 튀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둘째, 말이나 태도 따위가 확실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
생긴 모습이 마치 곰처럼 두리뭉실하다. (O)
그는 두리뭉실한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O)
두루뭉술하게 돌려서 말하지 말고 확실하게 말해라! (O)
그런데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하면 '두리뭉실'은 잘못된 것이고
'두루뭉술'만 맞다는 기사나 포스팅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두리뭉실, 두루뭉술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표준어라는 점이다.
반응형
'알쏭달쏭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을 떼다? 때다? (0) | 2024.02.01 |
---|---|
곱배기? 곱빼기? (0) | 2024.02.01 |
거에요? 거예요? (0) | 2024.01.30 |
아니요? 아니오? (1) | 2024.01.30 |
가방을 매다? 메다? (0)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