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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미와 베짱이>라는 전래 동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부지런함을 대표하는 곤충 개미와 게으름의 대명사와 같은 베짱이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베짱이는 베짱이가 맞을까? 아니면 배짱이가 맞을까?
정답은 '베짱이'이다.
베짱이는 여칫과의 곤충으로 몸통이 길고 더듬이가 유독 길다.
흔히 베짱이를 '배짱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 그것을 '배짱'이라는 낱말 때문인 듯하다.
여기서 '배짱'은 '조금도 굽히지 아니하고 버티어 가는 성품이나 태도'라는 뜻으로,
'배짱이 두둑하다.'와 같은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말이다.
만약 '베짱이'처럼 게으름을 피우는 일에만 '배짱'을 부리고 살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개미와 베짱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이미 그 결과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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