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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돈깨나 있다고 잘난 척을 무척 많이 한다. (O)
보아하니 돈꽤나 있게 생겼더구나. (X)
많은 사람들이 위의 예시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에는
'깨나' 대신에 '꽤나' 를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깨나’는 보조사로 명사 뒤에 붙어서 ‘어느 정도 이상’ 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에 비해 ‘꽤나’는 부사인 ‘꽤’ 뒤에 붙어서
수량이나 정도가 어느 이상 된다는 뜻을 강조하는 뜻으로 쓰인다.
따라서 ‘서울까지는 꽤나 거리가 멀다.’라고 사용할 때에는 ‘꽤나’를 사용할 수 있고,
‘돈깨나 있다.’, ‘심술깨나 있어 보인다.’와 같이 쓰일 때에는
‘꽤나’가 아닌 ‘깨나’를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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