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껍데기?

 

 

껍질과 껍데기는 매우 비슷한 뜻을 가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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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낱말 모두 '사물의 겉을 싸고 있는 물질'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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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구분하여 쓰는 데 헷갈리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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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두 낱말의 뜻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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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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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

 

 

 

 

 

이 뜻을 보면 두 낱말의 차이점을 금세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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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비교적 단단한 것을 가리키고, 껍질은 단단하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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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예시 문장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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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의 예로 귤의 껍질, 사과 껍질, 손바닥 껍질 등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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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껍데기의 예로는 달걀, 굴 등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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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만으로는 확실히 구분할 수 없으니, 그냥 일상의 언어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낱말을 사용하면 된다.

 

'손바닥에 껍데기 벗겨졌다.'처럼 쓰면 왠지 어색하다는 정도만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