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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캥기다? 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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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자꾸 날 피해? 뭐 캥기는 게 있어?  (X)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안절부절못하는 거겠지.  (O)

 

 


흔히 무언가 마음속에서 꺼림칙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캥기다'라는 말을 흔히 쓴다.


이때 '캥기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표준어는 '켕기다'이다.

 

'켕기다'는 '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다.' 라는 뜻을 가진 낱말이다.

 

'켕기다'에는 이런 뜻 말고도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라는 뜻과

'마주 버티다.', '맞당기어 팽팽하게 만들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그렇지만 가장 자주, 널리 쓰이는 뜻은 바로 위의 예시 문장에서 쓰인 것처럼

'무언가 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불안해하다' 라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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