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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실패했지만 그는 언제나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곤 했다. (X)
그는 오뚝이처럼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며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O)
우리가 낱말을 자주 헷갈리거나 잘못 쓰는 경우 중에는
방송이나 상표의 잘못된 이름에서 비롯된 경우가 참 많다.
대표적으로 '설레임'이란 아이스크림 상표 이름 때문에
'설렘'이라는 올바른 표현이 오히려 잘못된 말로 여겨지기도 한다.
'오뚜기'라는 이름도 그러하다.
오뚜기는 잘못된 표현으로, 표준어는 '오뚝이'이다.
'오뚝이'는 아랫부분을 무겁게 하여 아무렇게나 굴려도
다시 오뚝오뚝 일어서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뚝'이란 말 자체가 '갑자기 발딱 일어서는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오뚝하다'는 '작은 물건이 도드라지게 높이 솟아 있는 모양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고된 역경을 이기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을 가리켜 '오뚝이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오뚜기'는 그냥 '오뚝이'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에 불과하며
표준어는 '오뚝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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