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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

얼룩이? 얼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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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 집 마당에 오는 고양이는 노란 무늬가 있는 얼루기이다.  (O)

나는 까만 점이 듬성듬성 있는 얼룩이가 좋구나.  (X)

 

 

흔히 개나 고양이, 또는 동물 중에서 얼룩무늬가 있는 것을 얼룩이  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표준어는 얼루기 이다.

 

얼룩얼룩한 점이나 무늬. 또는 그런 점이나 무늬가 있는 짐승이나 물건

 

이런 뜻을 가진 말은 얼룩이 가 아니라 얼루기 이다!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 ‘-거리다가 붙은 어근에 ‘-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하다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다.

 

얼루기 는 바로 후자에 속하므로 얼루기 가 올바른 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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