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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술가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화가, 보티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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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

 

 

▲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문예 부흥 운동인 르네상스의 초창기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의 대표작인 <비너스의 탄생>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티첼리가 활동했던 15세기의 이탈리아에는 이미 14세기부터 보카치오와 페트라르카와 같은 작가들의 영향으로 인문주의가 널리 퍼져 있었다. 인문주의란 영어로 '휴머니즘(Humanism)'이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인간을 중요시하고 인간의 가치를 높이 여기는 정신을 말한다.

 

 

미술에서도 새로운 원근법과 표현 기법,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신화와 역사를 다룬 작품과 초상화 등이 많이 등장하는 등 변화가 시작되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처럼 이러한 새로운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군주가 생겨났는데, 보티첼리 역시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뛰어난 성과를 낳은 화가 중 하나이다.

 

 

1445년 무렵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보티첼리의 본명은 알레산드로 디 마리아노 필리페피라는 아주 긴 이름이다. 보티첼리란 그의 이름은 일 보티첼로(맥주통)라고 불리는 형 조반니에게서 따온 것이다. 그는 어렸을 때 금세공 밑에서 공부를 하다가 피렌체의 위대한 화가인 마사초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비너스와 마르스>

​▲ <동방박사의 경배>

 

▲ <성모 찬가>

 

▲ <수태 고지>

 

 

 

 

1477년에 그린 <프리마베라>는 이탈리아어로 이란 뜻으로, 그의 초기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감미로운 곡선과 세밀한 묘사, 얼굴에 비해 길고 가는 손가락과 발가락 등 보티첼리만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다.

 

 

<비너스의 탄생>은 가장 널리 알려진 보티첼리의 대표작으로, 바다 위에서 태어난 미의 여신 비너스의 우아한 모습은 르네상스의 정신을 가장 잘 압축하여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만 해도 사람의 벗은 몸을 드러낸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로,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누드화라고 할 수도 있다.

이 그림은 오랫동안 어도비(Adobe)사에서 만드는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프로그램에 아이콘과 프로그램 제품 정보 이미지로 사용되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 <프리마베라(봄)>

 

▲ <피에타>

 

▲ <팔라스와 켄타우로스>

 

 

 

보티첼리는 그리스ㆍ로마의 신화 외에도 예수의 탄생, 성모 마리아 등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많이 남겼다.

흐르는 듯이 부드러운 선과 섬세한 배경 묘사, 투명한 색채 등의 특징을 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르네상스 시대의 다른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림을 통해 마치 아름다운 시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시인 화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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