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장 전경 |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있으며, 국가민속문화재 5호로 지정되었다.
▲ 솟을대문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조선 시대의 고택인 선교장은 본래 전주 사람인 이내번(李乃蕃)이 강릉으로 이주하면서 지은 집이다. 이내번은 효령대군의 11대손으로 18세기 초인 1703년에 이곳에 집을 지어 이주하였다고 한다. 즉, 선교장은 지어진 지 300년이 넘은 저택이다.
선교장은 현재 남아 있는 조선 시대 민가 주택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선교장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경포호가 있어 지나다닐 때 배다리를 만들었다고 하여 마을의 옛 이름이 ‘배다리마을(선교리)’이었기 때문에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 부엌
선교장 안에는 야트막한 산기슭을 뒤로 하여 안채, 사랑채, 행랑채, 별당 등 조선 시대 사대부 집안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많은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선교장을 대표하는 건물은 사랑채인 열화당이다. 주로 주인 남자가 거처했던 곳으로, 큰 대청과 작은 대청이 있어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 서별당
▲ 열화당 | 1815년에 지어진 건물로 선교장의 사랑채이다. 건물에 차양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조선 말기에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선교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저택 입구의 연못가에 지어진 ‘활래정’이라는 정자일 것이다. 1816년(순조 16년)에 지어진 활래정(活來亭)은 팔작 기와지붕에 방과 마루로 되어 있고 방과 마루 사이에는 다실이 있다.
선교장은 강릉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의 전통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택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외별당
▲ 행랑채
▲ 활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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