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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신비의 수도원 유적, 몽생미셸(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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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생미셸

 

▲ 야경

 

▲ 썰물 때의 모습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의 해안가에 있는 몽생미셸은 화강암질의 작은 바위섬이자, 바위섬 전체에 지어져 있는 수도원 유적지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몽생미셸은 미카엘 천사의 산()’이란 뜻으로, 여기에 지어진 수도원은 미카엘 천사와 관련이 있다. 8세기 무렵에 성 오베르 주교의 꿈속에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이곳에 교회를 지으라고 말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교회만 있었으나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증축되어 때로는 요새로 사용되거나 감옥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지금도 입구에서부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성벽과 건물들이 있다.

 

 

​▲ 성 안의 대포

 

 

 

몽생미셸 주변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심하여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드넓은 갯벌이 펼쳐지고, 밀물이 차면 몽생미셸은 바닷물에 둘러싸여 마치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동화 속 마법의 성처럼 보이게 된다. 밀물 때는 섬 전체가 육지와 떨어져 고립되고, 썰물 때는 통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때 정치범을 가두는 수용소로도 활용되었다.

몽생미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상에 우뚝 솟은 수도원 교회는 프랑스 초기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1979년 유네스코(UNESCO)는 이 신비로운 유적지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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