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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멕시코의 고대 문명 도시, 테오티와칸(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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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피라미드

 

 

▲ 달의 피라미드

 

▲ 달의 피라미드 위에서 내려다본 ‘죽은 자의 거리’

 

 

 

 

‘태양과 고원의 나라 멕시코는 다양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나라이다. 아주 먼 옛날,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서는 마야, 아스텍 등 여러 고대 문명들이 발달하였다. 그 고대 문명의 화려함은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는 유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테오티와칸이라는 거대 도시의 유적이 남아 있다. 테오티와칸이라는 말은 ‘신이 탄생한 곳 또는 ‘인간이 신이 되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테오티와칸은 기원전 2세기 무렵에 세워진 도시 국가이다. 이 도시는 7세기 무렵까지 크게 번성하였다고 하는데 당시 이곳의 인구는 무려 10만 명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는 뜻이다.

 

 

 

▲ 케찰코아틀

 

▲ 케찰코아틀 신전

 

▲ 케찰코아틀 신전의 깃털 달린 뱀머리 장식

 

 

 

테오티와칸의 모든 정치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관(신을 받들어 모시는 일을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거대한 피라미드를 쌓았고, 제사 의식과 관련된 학문, 특히 수학과 천문학이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번성했던 도시는 7세기 무렵에 갑자기 멸망하고 말았는데, 왜 멸망하였는지는 그 원인이 아직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훗날 멕시코를 지배했던 아스텍 인들은 이곳을 신들이 세운 도시라고 믿었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우주관인 태양과 달의 신화의 무대로 삼아 테오티와칸에 남아 있는 유적 곳곳에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죽은 자들의 길과 같은 이름을 붙였다. 또한 아스텍 인들이 가장 숭상했던 고대 신 케찰코아틀의 신전도 만들어 놓았는데, 케찰코아틀은 날개가 달린 뱀의 모습을 한 신이다.

 

 

​​▲ 테오티와칸에서 발견된 마스크

 

 

태양의 피라미드는 테오티와칸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로, 높이가 65미터에 한 변의 길이가 225미터 정도나 된다. 두 번째로 큰 달의 피라미드는 테오티와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죽은 자의 거리끝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이 두 피라미드의 모양을 살펴보면 끝이 뾰족한 이집트의 피라미드와는 달리 꼭대기가 평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왕의 무덤이라면, 멕시코에 있는 피라미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신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도 마찬가지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것이었는데, 꼭대기 부분이 평평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종교 의식을 행하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유네스코(UNESCO)는 이 신비로운 유적 도시의 가치를 인정하여 1987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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