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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장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맛배기로 탕수육을 만들기 시작했다. (X)
◆ 그 시장에 가면 맛보기로 내놓은 여러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다. (O)
◆ 그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맛보기로 다음 영화에 대한 예고편이 담겨 있었다. (O)
어떤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조금 내놓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은
'맛배기'일까? 아니면 '맛보기'일까?
정답은 '맛보기'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맛보기'의 뜻이 이렇게 나와 있다.
'맛을 보도록 조금 내놓은 음식.'
또는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시험 삼아 해 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위의 세 가지 예시 문장에서 마지막 문장의 '다음 영화에 대한 예고편'이 바로 이 경우에 속한다.
표준어는 '맛보기'이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맛배기, 맛뵈기' 등으로 자주 사용된다.
이중에서 '맛배기'는 '맛보기'의 평안도 방언이다.
표준어를 쉽게 기억하려면 '맛을 보다'라는 속뜻을 떠올리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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