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 서울 성공회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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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공회 성당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15(정동)에 있는 성당 건축물이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에 지정된 서울 성공회 성당은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 영국인 아더 딕슨의 설계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사용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이 건축물은 지붕과 처마 같은 곳에 우리 고유의 건축 양식을 도입한 점이 독특하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건물 외부로 보이는 지붕의 높이를 각각 다르게 하여 변화와 율동감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22년 당시에 성공회 한국교구장이었던 마크 트롤로프 주교가 주도하여 짓기 시작한 이 건물은 1926년에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큰 십자가(+) 모양의 건물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처 완성하지 못하였고, 수십 년이 지난 1993년에 우연히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이 성당의 본래 설계도가 발견되면서 1996년에 성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추가로 공사를 하여 완성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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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는 당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문하기도 했던 이 성당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와 서울특별시 의회 건물 바로 뒤로 가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