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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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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경주박물관 경내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성덕대왕 신종은 국보 제29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 종은 높이가 무려 3.75미터에 이르며 무게만 해도 18.9톤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종이다.

 

 

통일 신라 시대인 서기 771년에 완성된 이 종은 신라의 35대 임금인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33대 임금)의 공덕을 알리기 위하여 만들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한 것이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라는 절에 달았다고 하여 봉덕사종이라고도 불렸고, 종을 만들 때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종을 칠 때 아기의 울음소리가 난다고 하여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거대한 종의 크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늬로 삼국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 고대 왕조에서 남긴 종 가운데 가장 크면서도 제작 연도가 명확하며 종에 새겨진 여러 조각이 지닌 예술적 가치도 돋보인다.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는 연꽃 모양으로 되어 있고, 몸체에는 아름다운 2쌍의 비천상이 새겨져 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종이라고 할 수 있는 성덕대왕 신종은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경내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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