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시대의 건물, 구 공업전습소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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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공업전습소 본관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내에 있으며, 사적 제279호이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에는 대한제국 시대인 1908년에 지어진 건물이 있다. 사적 제279호에 지정된 ‘구 공업 전습소 본관(舊 工業傳習所 本館)’이다.

 

 

공업전습소는 당시에 근대 공업 교육을 통해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일종의 학교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국은 근대화 교육을 추구하면서 1899년에 관립 상공학교를 설립하였다. 그 후 관립 상공학교는 1906년에 농과, 상과, 공과가 따로 분리되었고, 이때 공과는 공업전습소로 분리되었다. 공업전습소에서는 토목, 목공, 응용화학, 금공, 염직, 도기 등의 학문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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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중앙의 현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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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에 공업공습소가 설립되면서 현재 위치인 동숭동에 공업전습소의 여러 부속 시설이 생겼다. 본관 건물은 탁지부 건축소에서 설계를 맡아 1907년에 착공하여 1909년에 완공되었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공업전습소 본관 건물은 목조로 된 2층 건물로, 당시에 지은 목조 건물로서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어 그 가치가 높다. 현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 측면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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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서양 건축의 르네상스식 고풍스러운 외관이 눈에 띄는데, 외벽은 나무비늘판 이어붙이기 방식으로 되어 있고, 건물 중앙에 있는 현관 위에는 테라스가 있다. 지붕 위에는 탑을 세우고 그 위에 반원형의 돔을 얹어 한층 격식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