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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일제강점기 은행 건축물, 구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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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등록문화재 제164호) |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143번지에 있다.

 

 

 

이 건물은 일제의 경제적 수탈에 앞장섰던 조선식산은행의 원주지점으로, 일제강점기인 1934년에 지어졌다. 원주 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은행이기도 하다. 현재는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원주지점으로 쓰이고 있다.

 

 

조선식산은행은 1918년에 설립된 특수은행으로, 일제 수탈의 상징과도 같은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지배를 받으며 산미증식계획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일제 침략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였다. 1945년 광복 후에는 한국산업은행에 흡수되었다.

 

 

 

 

 

조선식산은행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국에 약 60개의 지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그중 하나이다.

 

건물 외관을 살펴보면 출입문이 정면 왼쪽에 치우쳐 있고 창문이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평면성, 수직성이 강조된 2층 건물로, 외벽은 인조석 질감의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은행 건축물과 그 건축 기법을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는 근대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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