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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조선 시대 지방 교육기관, 인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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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향교 홍살문 | 인천향교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에 지정되어 있다.

 

 

향교는 고려 말기와 조선 시대에 지방 교육을 담당했던 기관으로, 오늘날로 치면 지방 공립학교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시대에 사설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것이 서학(書院)이라면, 향교는 성균관과 함께 나라에서 운영하는 관학(官學)을 대표하는 학교이다.

 

 

향교는 지방의 교육기관으로서 각 지방 관청이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유학의 성인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의 백성들을 교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향교의 구조는 서울(한양)의 성균관과 마찬가지로 크게 문묘(대성전)와 명륜당으로 이루어졌다. 향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은 유학의 기본인 소학, 사서, 오경 등이었다.

 

▲ 외삼문

▲ 명륜당 |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육 공간(강학 공간)의 중심 건물이다

 

▲ 동재

 

▲ 서재 | 동재와 서재는 학생들의 기숙사로, 보통 명륜당의 앞쪽으로 좌우에 위치한다.

 

 

 

인천광역시 남구 매소홀로 589에 있는 인천향교는 조선 시대의 향교로, 그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15세기 중반에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명륜당과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 서무, 동재, 서재 등이 남아 있다.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 서재가 앞에 있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뒤에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적인 배치로 되어 있다.

 

 

 

​▲ 대성전 | 공자를 비롯한 유학의 성인들의 위패를 모신 제사 공간의 중심 건물이다.

 

향교의 출입문이라고 할 수 있는 외삼문과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이 일직선으로 놓여 있는 다른 향교와 달리, 외삼문을 지나면 높은 축대가 있고 그 왼쪽에 명륜당이 자리 잡고 있다.

 

인천향교는 현재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에 지정되어 있으며, 인천도호부청사 바로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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