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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고대 잉카 제국의 도시, 마추픽추​(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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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마추픽추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페루의 도시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해발 2,300m의 안데스 산맥 위에 세워진 도시 유적이다. ‘늙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이 도시는 고대 잉카인들이 약 15세기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도시 유적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석회암들을 이렇게 높은 산 위까지 어떻게 옮겼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또한 수백 년 전에 지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물과 성벽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석회암들은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돌과 돌 사이에는 종이 한 장 들어갈 틈도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기도 한다.

 

 

 

 

주거 지역

 

 

 

도시 면적의 절반 정도는 계단식 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신전과 궁전, 주민 거주지 구역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도시의 외곽은 높이가 약 6m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모든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계단식 밭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 전역을 침략했던 에스파냐 사람들도 높은 고원의 봉우리 사이에 숨겨져 있는 이곳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6세기 무렵에 잉카인들은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곳 마추픽추를 버리고 더 깊숙한 오지로 떠나 버렸다.

 

그리하여 약 40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던 이 도시는 1911년 미국 예일대의 교수였던 히람 빙엄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그 존재마저 알려져 있지 않았다. 1983년 유네스코는 이 신비한 고대 잉카 제국의 도시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태양의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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