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자리한 현충사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무장으로 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하여 1706년(숙종 32년)에 세운 사당이다.
현재 사적 제155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사당은 현충사 외에도 전국 곳곳에 수십 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현충사는 가장 규모가 크며 널리 알려져 있다.
▲ 현충사 경내의 입구인 충무문
본래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은 오늘날의 서울시이다. 서울시 중구 건청동(현재 서울시 중구 인현동 부근)에서 태어난 이순신 장군은 어린 시절 서울을 떠나 외가가 있는 충청남도 아산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현충사 부근의 외가에서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무예를 연마하며 머물렀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지 100여 년이 지난 1706년에 충청도의 유생들이 숙종 임금께 상소를 올려 이곳에 사당을 건립하였다. 1707년에 숙종은 직접 ‘현충사’라는 편액을 하사하였다.
▲ 구 현충사 | 1707년 숙종 때에 지어진 사당으로, 숙종이 직접 하사한 친필 현판이 걸려 있다.
▲ 홍살문 | 이곳이 신성한 곳임을 알려 준다.
▲ 충의문 | 홍살문을 지나면 현충사(본전) 입구에 충의문이 보인다. 홍살문 - 충의문을 거쳐 계속 올라가면 현충사가 나타난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1932년 전국적으로 성금을 모아 현충사를 보수하고 영정을 다시 모셨다. 박정희 대통령 시기인 1966년부터 현충사의 성역화가 이루어져 사당의 규모가 확장되고 정비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현충사(본전) |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
현재의 사당은 1967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며, 현충사 경내의 유물관에는 국보 제76호인 <난중일기>와 보물 제326호인 장검을 비롯한 장군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경내에는 장군이 혼인하여 살았던 옛집과 활쏘기 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는 활터 등이 복원되어 있으며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도 세워져 있다.
▲ 장군이 살았던 옛집
실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무덤은 이곳 현충사에서 9킬로미터 떨어진 어라산에 있다. 매년 충무공의 탄신일을 전후하여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충무공 이순신의 무덤, 아산 이충무공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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