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릉, 서오릉
▲ 명릉 | 제19대 왕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의 능 서오릉은 서울의 서북쪽, 경기도와의 경계 근처에 있으며, 조선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서오릉이란 말은 '도성(都城)의 서쪽에 있는 다섯 개의 왕릉이 모여 있는 곳'이란 뜻이다. 서오릉에는 명릉, 경릉, 창릉, 익릉, 홍릉 등 5개의 왕릉이 있으며, 현재 능역 전체가 사적 제198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 조선의 왕릉이 모여 있는 이유는 풍수지리상의 길지에 속하기 때문이다. 유교를 국가 통치의 기본 이념으로 삼은 조선에서는 역대 왕과 왕비의 무덤을 엄격한 예법에 따라 만들어서 보존하였다. 조정에는 풍수를 담당하는 지관이란 벼슬이 따로 있어, 왕이나 왕비가 세상을 떠나면 지관이 우선 후보지를 몇 군데 고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