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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릉, 선정릉(선릉과 정릉) ▲ 선릉의 정자각 서울시 강남구에는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하고 고층빌딩이 많기로 소문난 ‘테헤란로’라는 대로가 하나 있다. 이 대로의 원래 이름은 근처의 선정릉에 3개의 왕릉이 있다고 하여 ‘삼릉로(三陵路)’였다. 그러다가 1977년에 이란의 테헤란 시장이 서울시를 방문하게 되었고 서울시와 테헤란시의 우의를 다짐하기 위해 서울에는 테헤란로, 테헤란에는 서울로라는 이름의 도로명이 만들어졌다. 이때 삼릉로라는 이름이 오늘날처럼 테헤란로가 된 것이다. 강남구를 남북으로 크게 가로지르며 뻗어 있는 이 테헤란로 가운데 지하철 선릉역 부근에 있는 선릉과 정릉은 마치 빌딩 숲속에 둘러싸인 녹색의 정원처럼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선릉과 정릉, 합쳐서 흔히 선정릉이라고 부르는 조선의 왕릉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 내려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거장, 미켈란젤로 ▲ 미켈란젤로(1475~1564) ▲ 위 그림은 이탈리아의 화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이다. 오늘날 이탈리아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이 벽화는 미켈란젤로가 60세가 넘은 나이에 그리기 시작하여 무려 6년 만에 완성한 대작이다. ​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와 함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손꼽힌다. 그는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으로부터 인정받아 여러 조각상을 만들었고, 두 명의 교황으로부터 명을 받아 오늘날 로마 바티칸에 많은 벽화와 조각을 남겼다. 그는 위대한 화가이자 조각가, 건축가, 시인이기도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이렇듯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뛰어난 업적을 남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는 조각가로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겨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
불안과 공포를 그린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 1892년, 독일의 베를린에서 한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전시회에는 29살 된 노르웨이 출신의 뭉크라는 화가가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뭉크의 그림을 앞에 두고 비난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그림들이 한결같이 실제 모습보다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이상한 형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예술을 우습게 아는 거냐고 화를 내거나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전시회는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중단되었다. 그만큼 뭉크의 작품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충격적이었다. 불안과 공포의 화가, 절망의 화가 라고 불리기도 하는 뭉크는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화가이다. 노르웨이에서는 한때 자국 화폐에 초상화가 그려질 정도로 ‘국민 화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색채의 마술사, 르누아르 ▲ 르누아르(1841~1919) ▲ ​ ​오늘날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하나로 여겨지는 르누아르는 1841년 프랑스 중서부에 있는 리모주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르누아르의 작품 중에는 자연보다는 인물, 그중에서도 여인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 그는 풍경화에도 뛰어났지만 특히 화려한 여인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빼어난 재능이 있었다. 그의 대표작인 은 인물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르누아르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그림은 밝은 햇빛을 받으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띤 채 책을 읽는 데 몰두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 르누아르가 활동하던 시기에 많은 화가들은 자연을 소재로 하여 빛의 효과를 이용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하지만 르누아르는 자연보다는 인물을 소재로 한 그림을 ..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 ▲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 바로크 미술은 르네상스 시대가 거의 끝날 무렵인 17세기부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미술의 양식이다. 그때까지의 미술은 정적이고 차가운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17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솔직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기법이 점차 미술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바로크 미술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좀 더 대담해졌고, 풍부한 색채를 사용하였으며, 명암을 뚜렷하게 나타내었다. 루벤스는 이러한 17세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이다. ​ 그의 아버지는 정치적인 이유로 고향인 앤트워프(현재 벨기에의 한 도시)에서 추방(追放)되어 독일의 지겐이라는 도시에 머물렀는데, 이때 루벤스가 태어났다. 그는 23살 무렵에 이탈리아로 떠나 그곳에서 약 8년간 머물며 르네상스 시..
장애를 딛고 일어선 예술혼, 로트레크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1864~1901) 로트레크는 단순하면서도 박력 있는 화풍으로 19세기 근대 미술에 큰 획을 그은 프랑스의 화가이다. 1864년 프랑스 남부 알비의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사고로 두 다리를 다쳐서 이후로 하반신의 성장이 멈추었다. 장애를 얻는 그는 우울함을 느껴 혼자 있기를 즐겼다고 한다. 18살이 된 로트레크는 여러 화가들의 아틀리에(작업실)에 드나들면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20살이 넘어서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완전히 정착하여 그림을 그렸다. 당시에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은 서양 미술의 중심지였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화가들이 이곳에 모여 그림을 그리거나 문학가나 음악가들과도 서로 교류하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다듬었다. 그러던 가..
빛의 화가, 렘브란트 ▲ 렘브란트의 자화상들. 맨 위부터 차례대로 각각 21살, 26살, 34살, 54살, 그리고 63살 때에 그린 작품이다. ‘풍차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는 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찬란히 빛나는 세 명의 위대한 화가를 낳았다. 그 세 명은 바로 ‘빛의 화가’ 렘브란트, ‘해바라기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색과 선의 마술사’ 몬드리안이다. ​1606년, 네덜란드의 라이덴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렘브란트(1606~1669)는 17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이다. 그는 빛과 그림자, 밝음과 어둠을 조화(調和)시킨 뛰어난 그림들을 그렸기 때문에 오늘날 ‘빛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는 종교화, 풍속화, 초상화 등 무려 2,000여 점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 유복(裕福)한 집안에서 태어..
르네상스의 천재 화가, 라파엘로 ▲ 라파엘로(1483~1520)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예술가’로 불리는 라파엘로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던 위대한 화가이자 건축가이다.​ ​그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때문에 살아 있을 당시에도 최고의 화가로서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았다. ▲ ▲ 라파엘로는 1483년 이탈리아의 우르비노에서 궁정시인이자 화가였던 조반니 산티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21살이 되던 1504년에는 당시 르네상스의 중심지이자 미켈란젤로, 다빈치 등이 있던 피렌체로 이주하였고 그곳에서 많은 그림을 그렸다. 1508년에는 로마로 건너가 바티칸 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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