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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스페인)를 대표하는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 아마도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1746~1828)는 이란 작품으로 유명한 벨라스케스(1599~1660)와 함께 에스파냐(스페인)의 화가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일 것이다. 그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남겼는데 특히 인물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와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역사화로 유명하다. 평생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친 그는 7백 여점에 이르는 그림을 비롯하여 수백 점의 판화도 남겼다. 1746년 에스파냐의 한 작은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배우며 화가로서의 재능을 닦았다. 고야는 24살 때인 1770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그는 로마에서 고대 로마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영향을 받았고, 몇 년 후 다시 에스파냐로 돌..
원근법을 최초로 사용한 화가, 마사초 ▲ 마사초(1401~1428) 마사초(Masaccio)는 르네상스 회화 양식의 창시자이자, 회화에서 원근법을 사용한 최초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본명은 ‘토마소 디 조반니 디 시몬느 구이디(Tommaso di Giovanni di Simone Guidi)’로 줄여서 '구이디'라고 부른다. 1401년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의 카스텔 산 조반니에서 태어나 불과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로마에서 세상을 떠난 그는 미술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마사초의 삶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조각의 도나텔로(1386~1466), 건축의 브루넬레스키(1377~1446)처럼 회화에서 르네상스 양식을 창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다. 그 까닭은 마사초의 작품이 그 이전의 회화들..
인상파를 이끈 풍경화의 대가, 카미유 피사로 ▲ 1900년의 카미유 피사로(1830~1903) ▲ (1903년) 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19세기는 ‘황금의 시대’로 꼽힌다. 이 시기에는 오늘날까지 미술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위대한 화가가 탄생하였는데, 특히 이 시기를 가장 풍성하게 만드는 데 공헌을 한 것은 ‘인상파’ 또는 ‘인상주의’라고 불리는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이었다. ​ 19세기 중반에 인상파가 탄생하기 전까지 미술, 특히 회화라고 하는 것은 오늘날의 사진과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 쉽게 말해 그때까지 회화의 가장 큰 역할은 단순히 ‘사물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었다. 1860년부터 프랑스의 파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인상파라는 새로운 미술의 흐름은 이런 회화의 단순한 정의를 벗어나 화가의 주관적인 느낌, 즉 ‘인상(Impression)’..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조각가, 도나텔로 ▲ 도나텔로(1386~1466) ‘조각가’, ‘르네상스’ 이 두 단어를 연관 지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이다.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더불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로, 회화는 물론 조각, 건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조각의 역사에서 미켈란젤로는 수백 년 동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조각가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도나텔로이다. 도나텔로는 르네상스의 초창기에 활동한 조각가이다. 본명은 ‘도나토 디 니콜로 디 베토바르디(Donato di Niccolo di Betto Bardi)’라는 아주 긴 이름인데, 줄여서 도나텔로라고 부른다. 1386년 르네상스..
황금빛 여인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 ▲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 ▲ (1907년) 클림트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그리 친숙한 화가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화가가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몇 해 전에 그의 대표작인 이 유명한 두통약의 포장지에 실려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매우 신비스러우면서도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작품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화려함’ 그 자체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신화 속 인물이 자주 등장하며, 꿈과 상상의 세계, 생명과 죽음, 여인과 사랑 등의 추상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아마도 오스트리아의 화가로서는 가장 유명한 클림트는 1862년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 근처에 있는 바움가르..
추상화의 선구자, 몬드리안 ▲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 추상화란 무엇일까? ​우리가 보통 ‘그림’이라고 부르는 미술의 장르는 여러 가지 색을 평면적인 캔버스나 종이에 그린 그림을 말한다. 다른 말로 '회화'라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회화라고 하면 사물을 보고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정물화나 초상화, 풍경화 같은 것이다. 이러한 정물화나 초상화, 풍경화에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생각을 담아 다양한 효과를 내어 변형시켜서 표현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추상화에 잘 어울리는 말도 없을 것이다. ​ 아래의 그림은 몬드리안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추상화를 잘 모르는 사람은 이 작품을 보면 “이게 무슨 그림이야? 이게 무슨 의미를 담고 있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 Composition II in Red, ..
‘일요화가’로 불린 원시적 화풍의 화가, 앙리 루소 ▲ 앙리 루소(Henri Rousseau,1844~1910) ▲ ‘루소’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마도 18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1726~1778)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서양 미술의 역사에서는 사실과 공상이 혼합된 원시적 화풍으로 유명한 앙리 루소(1844~1910)를 떠올릴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전주의 회화’와 ‘현대 회화’를 가르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시대를 기준으로 나눌 수도 있고, 일정한 사조(흐름)를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고, 아니면 특정한 인물을 출발점으로 보고 전후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 하지만 오늘날 위대한 화가로 불리는 인물들의 공통점을 하나 꼽으라면 ‘독창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근대 조각의 선구자, 마욜(마이욜) ▲ 아리스티드 마욜(1861~1944) 흔히 ‘미술가’라고 하면 회화를 그리는 화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미술이란 예술의 장르에서 조각이 차지하는 비중은 회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를 말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일 것이다. ​그다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로댕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까닭은 미켈란젤로 이후 로댕이 등장할 때까지 오랫동안 조각의 위상이 회화에 밀려 있었기 때문이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에 들어서 조각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는 데 공헌하여 ‘근대 조각의 선구자’로 꼽히는 세 사람이 등장하였다. 그들은 바로 로댕, 부르델, 마욜이다. ​ ▲ 로댕이 남긴 가장 큰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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