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76)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사임당과 율곡의 생가, 강릉 오죽헌 ▲ 오죽헌의 전경 ▲ 오죽헌의 정문인 자경문 ▲ 오죽헌(몽룡실) | 가운데에는 오죽헌이란 편액이, 오른쪽 방에는 몽룡실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1. 신사임당과 율곡의 고향 강원도 강릉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오죽헌은 조선 시대의 여류 예술가인 신사임당(1504~1551)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집이다. 신사임당과 이이는 각각 우리나라 화폐 5만원 권과 5천원 권에 그려져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으로 손꼽힌다. 신사임당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여류 예술가로, 그의 아들인 이이는 퇴계 이황과 더불어 조선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대학자로 평가받는다. 오죽헌이 처음 지어진 때는 조선 초기인 1450년 무렵이며, 현재 보물에 지정되어 있다. 또한 오죽헌은 우리나라에.. 서울에 있는 관우의 사당, 서울 동관왕묘 1. 무(武)의 신, 관우 ▲ 동묘 현판 혹시 여러분은 나관중의 소설 에 나오는 '관우'라는 인물을 알고 있는가? 유비, 장비와 함께 도원결의를 맺고 죽을 때까지 촉나라와 유비를 위해 용감하게 싸웠던 관우(?~219)는 중국의 삼국 시대인 후한 말기, 우리가 흔히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위진남북조 시대’라고 배웠던 바로 그 시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 속 인물이다. ▲ 하마비 | 이곳은 신성한 곳이니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 금잡인비 | 잡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다. ▲ 정전 | 동묘의 중심 건물로, 관우의 조각상을 모시고 있다. 소설 가 비록 정사(正史)는 아니지만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 아니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관우라는 인물이 누구보다 용맹스럽고 충성심이 강한 장군이었다는 정도는 쉽게 알 수.. 정조의 능행차를 위해 만든 다리, 만안교 1. 조선 시대에 만든 아름다운 돌다리 ▲ 만안교 | 경기유형문화재 제38호에 지정되어 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천 지류에 있는 만안교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가 아버지의 무덤인 수원 화산의 현륭원으로 가는 행차를 위해 세운 다리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직접 눈으로 본 정조는 왕위에 오른 후 경기도 양주 배봉산(현재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던 아버지의 무덤을 수원 화산(현재 경기도 화성시)으로 옮기고 자주 참배에 나섰으니 이를 가리켜 ‘화산 능행차’라고 한다. 사도세자의 묘는 처음에 오늘날 서울시립대학교 뒤편에 있는 동대문구 배봉산에 있었다. 이때는 ‘영우원(永祐園)’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풍수지리상으로 이곳이 좋지 않다고 하여 정조는 당시 조선 최.. 근대 건축물, 서울 중앙고등학교 1. 아름다운 학교 건축물 ▲ 서울 중앙고등학교 본관 | 사적 제281호에 지정되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과 나들이 나온 서울 시민들의 발길로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는 갖가지 앙증맞고 특색 있는 카페와 상점, 작은 박물관, 그리고 한옥들이 골목골목 아기자기하게 이어져 있다. 바로 이 북촌 한옥마을의 북쪽 끝에 서울 중앙고등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웬만한 대학교 캠퍼스보다 훨씬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건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학교 안에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건물만 무려 3개나 있다. 오래 전 한류 드라마의 원조로 꼽히는 의 배경으로도 등장한 탓에 ‘한류 관광의 필수 코스’로도 꼽혔고, 몇 년 전에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부른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 효령대군의 사당과 묘소, 청권사 ▲ 청권사의 정문인 외삼문 서울시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사거리를 지나가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지곤 한다. "저 아름다운 한옥(문)은 뭐지?" 하고 말이다. 서울시 지하철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단청이 아름다운 문과 그 뒤로 이어진 초록색 언덕이 눈에 들어온다.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조선 제3대 왕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제4대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의 묘소와 사당이 있는 청권사이다. 청권사는 효령대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의 이름이지만, 편의상 묘소와 사당이 있는 이 묘역 전체를 가리켜 청권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권사 바로 앞을 지나는 도로의 이름이 ‘효령로’가 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청권사는 '효령대군 이보 묘역'이라는 명칭으로 현재 서울특별시.. 우리나라 천주교의 상징, 서울 명동성당 ▲ 서울 명동성당(사적 제258호) | 1898년 완성된 건축물로, 한국 천주교의 총본산이다. 1.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와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항상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동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상징이자 총본산이다. 이쯤에서 잠시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짚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는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1756~1801, 세례명 베드로)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승훈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매부이기도 하다. 그는 1780년에 소과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아가길 포기하고 학문에만 몰두하였다. 그러다가 당시 청나라의 수도인 북경을 오가던 사신들.. 정조의 꿈과 효심이 담긴, 수원 화성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수원 화성 ▲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 팔달문의 옛 모습 ▲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 북수문(=화홍문) | 수원 화성에는 북수문과 남수문, 두 개의 수문이 있다. 특히 북수문은 '화홍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홍예로 된 수문 위에 누각을 지어 수원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꼽힌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 화성은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의 효심과 개혁 정신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다. 정조의 아버지는 제21대 왕인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이다. 그러나 사도세자는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도 못하고 뒤주 속에 갇혀 비참하게 생을 마쳤다. 당시 11살의 어린 나이에 불과했.. 사도세자와 정조의 무덤, 융건릉(융릉과 건릉) 1. 조선 최고의 명당에 자리 잡은 두 왕릉 ▲ 융건릉 입구 | 사적 제206호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서 제22대 임금 정조(1752~1800)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남긴 왕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할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뒤주(쌀과 같은 곡식을 담는 궤)에 갇혀 죽은 아버지(사도세자), 18세기 조선의 중흥을 이끈 개혁 군주, 새로운 신도시 수원 화성 건설, 규장각과 장용영 설치 등 ‘정조’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고, 그래서인지 사극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융릉과 건릉은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많이 남긴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인 정조의 무덤이다. (사도세자는 생전에 왕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훗날 왕으로 추존되었기 때문에 그의 무덤도 왕릉이 되었다.) ▲..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