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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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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관파천의 현장, 구 러시아 공사관 ▲ 구 러시아 공사관 | 사적 제253호에 지정되어 있다. 구 러시아 공사관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덕수궁 뒤편에 남아 있는 옛 러시아 공사관 건물로, 사적 제253호에 지정되어 있다. 1876년 최초의 근대적 조약이자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면서 서양 열강에 굳게 닫혀 있던 조선의 문호가 개방되기 시작했다. 1883년 조미 수호 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 미국 공사관이 정동에 들어섰고, 이어서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제국주의 열강들의 공관들도 들어서면서 정동은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들의 주요 활동 공간이 되었다. 또한 배재학당, 이화학당을 비롯한 교육기관과 근대적 건물들이 들어섰으며 오늘날에도 그 흔적이 정동 곳곳에 남아 있다. 구 러시아 공사관도 러시아와 통상 조약을 맺으면서 ..
전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성당, 전주 전동성당 ▲ 전주 전동성당 | 호남지방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 건축물로 사적 제288호에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는 전동성당은 호남 지방에 세워진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사적 제288호에 지정되어 있다. 성당의 위치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입구, 경기전 입구의 바로 맞은편에 있다. 성당이 있는 자리는 본래 조선시대에 전라감영이 있던 곳이다. ▲ 후면부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첫 순교자가 나온 곳이기도 하다. 풍남문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서 1791년,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처형됐으며, 그 이후로도 많은 천주교 신도들이 이곳에서 사형을 당하였다.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대대적인 천주교..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전주 경기전 ▲ 경기전 입구 | 경기전은 조선 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초상화)를 모신 곳이다. ​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경기전은 조선 왕조를 창업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곳으로, 현재 사적 제339호에 지정되어 있다. 경기전은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한옥마을 입구 근처에 있으며, 인근에는 옛 전주읍성의 남쪽 대문인 전주 풍남문과 전동 성당이 있다. 1410년(태종 11년)에 전주, 경주, 평양 등 세 곳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전각을 지었는데 임금의 초상화를 모셨다고 하여 이때에는 ‘어용전(御容殿)’이라고 불렀다. 그중에서 경기전은 조선 왕조의 발상지라고 여기는 전주에 세운 건물로, ‘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로 ‘경기전’이란 이름이 세종 때에..
병자호란의 치욕을 간직한, 삼전도비 ▲ 삼전도비 | 사적 제101호에 지정되어 있으며, 위치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근처 롯데월드 앞 석촌호숫가에 있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에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던 인조가 청 태종에게 굴복하면서 청의 요구에 따라 청 태종의 공덕을 적어 1639년에 세운 비석이다. 삼전도비의 본래 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이다. 높이가 약 4미터에 이르며, 비석의 앞면에는 만주 글자와 몽골 글자가, 뒷면에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에 새겨진 것은 조선이 청나라에 항복하게 된 경위와 청 태종의 침략을 공덕으로 미화시켜 찬양한 내용 등이다. 현재 사적 제101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 비석이 세워지게 된 배경에는 병자호란이라는 사건이 있다. 병자호란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자. 여진족은 일찍이 중국 대륙의 동북쪽과..
조선의 왕릉, 서오릉 ​ ▲ 명릉 | 제19대 왕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의 능 ​ ​ 서오릉은 서울의 서북쪽, 경기도와의 경계 근처에 있으며, 조선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서오릉이란 말은 '도성(都城)의 서쪽에 있는 다섯 개의 왕릉이 모여 있는 곳'이란 뜻이다. ​ 서오릉에는 명릉, 경릉, 창릉, 익릉, 홍릉 등 5개의 왕릉이 있으며, 현재 능역 전체가 사적 제198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 조선의 왕릉이 모여 있는 이유는 풍수지리상의 길지에 속하기 때문이다. 유교를 국가 통치의 기본 이념으로 삼은 조선에서는 역대 왕과 왕비의 무덤을 엄격한 예법에 따라 만들어서 보존하였다. 조정에는 풍수를 담당하는 지관이란 벼슬이 따로 있어, 왕이나 왕비가 세상을 떠나면 지관이 우선 후보지를 몇 군데 고른 ..
백범 김구의 사저, ​경교장 ​▲ 정면에서 바라본 경교장 ​ ​ ​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가 8ㆍ15 광복 후 중국으로부터 귀국한 1945년 11월부터 세상을 떠난 1949년 6월까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서울시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근처에 있으며, 현재 사적 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1938년 금광 사업으로 큰돈을 번 최창학이라는 사람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었으며,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한 백범 김구에게 최창학이 거처로 제공함으로써, 김구가 생을 마칠 때까지 이곳에서 지냈다. ▲ 측면에서 바라본 경교장 ​ 본래 이곳의 이름은 ‘죽첨장’이었으나 김구가 경교장이란 이름으로 고쳤으며,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서대문 경교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김구는 ..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이자 갑신정변의 현장, 우정총국 ​ ▲ 우정총국 | 사적 제213호에 지정되어 있다. 우정총국은 1884년 개설된 최초의 근대적 우편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이다. 쉽게 말해 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이라고 할 수 있다. 우정총국은 현재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59(견지동)에 있으며, 사적 제213호에 지정되어 있다. 1876년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조선이 세계 각국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우편 사업의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1884년에 우정총국이 설치되고 초대 총판으로서 홍영식이 임명되어 개국 준비를 시작하였다. 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우편 제도를 도입하여 우편 사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1884년 개화파가 일으킨 갑신정변이 일어난 현장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 갑신정변이란? 1884년 12월 ..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부여 궁남지 부여 궁남지는 백제 시대에 만든 인공 연못과 정원으로, 현재 사적 제135호에 지정되어 있다. 에 따르면 백제 무왕 35년인 634년에 궁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들여 못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에 따르면 궁남지는 서동(백제 무왕의 어린 시절 이름)이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궁남지는 백제의 제30대 왕인 무왕(재위 600~641)과 신라의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에는 무왕과 관련된 서동요(薯童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에 따르면 무왕은 어린 시절 ‘서동’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서동은 어린 시절에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신라의 서라벌로 가서 아이들에게 한 노래를 부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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