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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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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인돌, 강화 부근리 지석묘 ​▲ 강화 부근리 지석묘 | 사적 제137호 사적 제137호에 지정된 ‘강화 부근리 지석묘(江華 富近里 支石墓)’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다. 지명을 따서 ‘강화 부근리 지석묘’라고도 부르고, 그냥 '강화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지석묘(支石墓)는 고인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여겨진다. 고인돌이란 말은 ‘괸돌’에서 유래되었는데, 청동기 시대에 지배자의 강한 권력을 상징하는 무덤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고인돌의 형태는 넓적하고 거대한 바위와 그 바위를 지탱하는 고임돌(支石), 그리고 그 밑에 있는 무덤방(墓室)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고인돌’이나 ‘지석묘’라고 부르고,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는 ‘지석묘’나 ‘대석개묘’, 유럽에서는 돌멘(Do..
거대한 목탑이 있던 황룡사 터, 경주 황룡사지 ▲ 경주 황룡사지 | 사적 제6호 ​ 황룡사는 삼국 시대 신라의 도읍인 경주에 있던 절로, 신라 진흥왕 때인 553년에 월성(月城) 동쪽에 궁궐을 짓다가 황룡이 나타났다고 하여 그 자리에 궁궐 대신 절을 세우고 붙인 이름이다. 절을 짓는 공사를 시작한 지 무려 17년 만에 완성하였다고 하며, 신라를 대표하는 절로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를 자랑했다고 한다. 특히 절 안에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탑인 황룡사 9층 목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가 무려 80여 미터에 이르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황룡사와 황룡사 9층 목탑은 고려 시대인 13세기에 몽골의 침략으로 불에 타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고 황룡사 터만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 ​▲ 황룡사지 발굴 조감도 황룡사지는 분황사 바로 근처에..
삼국 통일을 이끈 신라의 명장, 김유신 묘 ​▲ 경주 김유신 묘 | 사적 제21호 ​ ​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에 있는 김유신 묘는 신라의 삼국 통일에 가장 큰 공을 세운 명장 김유신의 무덤이다. 사적 제21호에 지정된 김유신 묘는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쪽으로 다리 하나(서천교)를 건너면 나오는 송화산(松花山)이라는 작은 산줄기 동쪽의 얕은 구릉 위에 있다. 송화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김유신 묘 주변을 감싸고 있다. ​ ​ ​​▲ 서울 남산에 있는 김유신 동상 ​ ​김유신(595~673)은 신라 제29대 왕인 태종 무열왕(김춘추)과 함께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신라에 투항한 금관가야의 왕족 출신이다. 그의 누이는 김춘추와 혼인하였는데, 삼국통일을 완성한 제30대..
제2공화국 국무총리 장면의 집, 장면 가옥 ▲ 장면 가옥 |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혜화동 우체국에서 혜화초등학교 쪽으로 50미터 정도 따라가면 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집이다. (관람료는 무료) ​ 등록문화재 제357호에 지정된 ‘장면 가옥’은 제2공화국의 국무총리였던 장면(1899~1966)이 살았던 집이다. 위치는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36-1이며 대학로가 가까이 있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멀지 않다. ​ ▲ 입구에 있는 장면 흉상​ ▲ 대한민국 외교관 1호 여권 | 장면은 정치가 이전에 뛰어난 외교관이었다. 1948년에 발행한 여권으로, ‘유엔 파견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발급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외교관 여권이다. ​ ​ 여기서 이 집의 주인인 장면이란 인물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장면(1899~1966)은 1948년 5.10..
옛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구 서울대학교 본관 ▲ 구 서울대학교 본관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 있으며, 사적 제278호이다.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문화 예술의 거리, 특히 연극 관람을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근처에 있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던 곳이다. 1975년에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지금의 관악산 아래로 이전하면서 그 자리는 공원으로 만들어졌다. 공원에 마로니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마로니에 공원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 건물 뒤에서 바라본 모습 서울대학교의 전신은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경성제국대학교이다. 1920년대에 들어서자 이상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조선민립대학 설립운동’을 벌이며 종합대학을 세우려고 하자, 이에 자극받은 일제는 이를 저지하..
대한제국 시대의 건물, 구 공업전습소 본관 ​ ▲ 구 공업전습소 본관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내에 있으며, 사적 제279호이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에는 대한제국 시대인 1908년에 지어진 건물이 있다. 사적 제279호에 지정된 ‘구 공업 전습소 본관(舊 工業傳習所 本館)’이다. 공업전습소는 당시에 근대 공업 교육을 통해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일종의 학교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국은 근대화 교육을 추구하면서 1899년에 관립 상공학교를 설립하였다. 그 후 관립 상공학교는 1906년에 농과, 상과, 공과가 따로 분리되었고, 이때 공과는 공업전습소로 분리되었다. 공업전습소에서는 토목, 목공, 응용화학, 금공, 염직, 도기 등의 학문을 가르쳤다. ​ ​▲ 건물 중앙의 현관..
백제를 대표하는 석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 익산 미륵사지 석탑 | 정확한 조성 연대가 밝혀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이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 중 하나이자 국보 제11호에 지정된 거대한 석탑이 있다. 바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서기 639년, 백제 제30대 왕인 무왕 때에 만들어진 석탑이다. 우리나라 석탑의 역사가 바로 이 미륵사지 석탑에서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과 함께 현재 남아 있는 단 2개의 백제 시대 석탑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라고 하면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그리고 신라의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 꼽힌다. 이 3개의 석탑은 모두 비슷한 시기인 7세기에 만들어졌지만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 국립경주박물관 경내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성덕대왕 신종은 국보 제29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 종은 높이가 무려 3.75미터에 이르며 무게만 해도 18.9톤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종이다. 통일 신라 시대인 서기 771년에 완성된 이 종은 신라의 35대 임금인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제33대 임금)의 공덕을 알리기 위하여 만들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한 것이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라는 절에 달았다고 하여 ‘봉덕사종’이라고도 불렸고, 종을 만들 때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종을 칠 때 아기의 울음소리가 난다고 하여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거대한 종의 크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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