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우리 문화유산

(166)
항일 운동의 상징,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구 서대문 형무소) ▲ 구 서대문 형무소 | 사적 제324호 구 서대문 형무소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일제의 의해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을 탄압한 대표적인 장소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이 갇혀 고문받고 순국하였던 곳이다. 또한 광복 이후에는 독재 정권에 의해 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되어 고난을 겪기도 했다. ​ ​▲ 1908년의 모습 ▲ 독립운동가 수형 기록표 |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수형 기록표이다. ▲ 격벽장 | 수감자들이 운동할 때에 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막고, 감시하기 좋도록 여러 개의 칸막이(격벽) 분리된 공간에 수감자들을 넣어 운동을 시켰던 곳이다. 위쪽 사진은 옛날 모습, 아래쪽 사진은 오늘날의 모습이다. ▲ 전시관 | 형..
정조의 능행차에 사용되었던, 용양봉저정 ▲ 용양봉저정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호이다. ​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한강을 건너 강북으로 가기 위해 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대교 근처로 오면 오른쪽에 돌로 된 작은 언덕 위에 작은 한옥 한 채가 보인다. 이 건물의 이름은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으로 18세기 무렵인 조선 후기에 지어진 정자이다. 용양봉저정은 서울시 동작구 본동에 있는 조선 후기에 지어진 정자의 이름이다. 노량진 근처의 한강대교 남단과 바로 이어져 작은 언덕에 있는 이 정자는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으로 가는 길에 잠시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 본래 이곳에는 행궁(行宮)이 있었다. 행궁은 임금이 궁궐 밖에서 임시로 머무르는 별도의 궁궐을 말한다. ​ 용양봉저정이란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면 '용이 뛰..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 서울 정동 제일교회 ▲ 서울 정동 제일교회 | 사적 제256호 덕수궁이 있는 서울시 중구 정동 일대는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절인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서양의 선교사들과 외교관들이 밀집하여 거주하였던 곳으로, 특히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밀집해 있었다. 이러한 까닭으로 정동에는 오늘날까지 근대 건축 양식을 보여 주는 중요한 건축물이 여럿 남아 있다. 서울 정동 제일교회도 그런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다. 서울 정동 제일교회 건물은 1897년에 완성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1885년에 미국의 감리교 목사인 아펜젤러(1858~1902)가 정동에 마련한 작은 한옥에서 예배를 드리고 세례를 시작한 것이 정동 제일교회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선에서 전도 사업이 정식으로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펜젤러는 신학문 교육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 상원사 동종 ▲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 입구 ▲ 상원사 전경 강원도에 있는 오대산은 예로부터 경치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오래전부터 불교에서는 ‘문수보살이 살고 있는 산’이라고 하여 신성하게 여겨지던 산이기도 하다. 오대산에는 상원사라는 아주 오래된 사찰이 있는데, 이 사찰은 조선의 제7대 임금인 세조와 관련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자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이 있다.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아 임금이 된 세조는 평생 온몸에 난 종기와 피부병으로 크게 고생하였다. 지금은 약을 먹고 치료받으면 금세 나을 수 있지만,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종기 때문에 사람이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온갖 약을 다 써도 병세가 나아지질 않자, 세조는 부처님께..
신라의 가장 오래된 석탑,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 국보 제30호 ​ 경주에 있는 분황사는 신라 제27대 왕인 선덕여왕 때인 634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신라의 유명한 고승인 원효 대사도 이곳 분황사에서 머물며 많은 책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분황사의 위치는 경상북도 경주시 분황로 94-11이며 바로 근처에 황룡사 터가 있다. 분황사에 있는 분황사 모전석탑은 분황사가 창건될 당시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아 있는 신라의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이다. 정식 명칭은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다. 여기서 ‘모전(模塼)석탑’이란 돌을 마치 벽돌처럼 다듬어서 쌓아 올린 탑이란 뜻이다. ​ 본래 돌로 만든 석탑은 고구려와 백제에서 먼저 발달하였다. 석탑 양식이 신라에 전래되기 이전에 신라의 탑은 대부분 나무로 만든 목탑이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 서울 성공회 성당 ​ ▲ 서울 성공회 성당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15(정동)에 있는 성당 건축물이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에 지정된 서울 성공회 성당은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 영국인 아더 딕슨의 설계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사용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이 건축물은 지붕과 처마 같은 곳에 우리 고유의 건축 양식을 도입한 점이 독특하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건물 외부로 보이는 지붕의 높이를 각각 다르게 하여 변화와 율동감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22년 당시에 성공회 한국교구장이었던 마크 트롤로프 주교가 주도하여 짓기 시작한 이 건물은 1926년에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큰 십자가(+) 모양의 건물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 봉은사 판전 현판​ ▲ 도심 속의 천 년 사찰 봉은사 전경 서울 강남의 중심지인 삼성동 코엑스와 테헤란로 주변은 서울의 대표적인 ‘빌딩숲’ 지역이다. 그런데 이 복잡한 도심 빌딩 속에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 있으니 바로 봉은사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경기고등학교 아래)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봉은사는 1,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사찰이다. ​ ▲ 봉은사 입구 |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 봉은사에서 바라본 코엑스 주변 ​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때인 794년에 창건되었으며 이때에는 ‘견성사’라는 이름이다. 그 후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선종(禪宗) 불교의 중심 사찰 역할을 하였다. 1498년(연산군 4년)에 제9대 성종의 무덤..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축물,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 ▲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 | 사적 제252호로 1892년에 지어졌으며, 우리나라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물이다. 서울역과 숭례문에서 가까운 서울시 중구 중림동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물이 있다. ‘중림동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서울 약현성당이다. 조선 말기 ‘서학(西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천주교는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 1839년(헌종 5년) 기해박해, 1866년(고종 3년) 병인박해 등 수많은 박해와 수난을 거치고도 점차 교세가 확장되었다. 약현성당이 있는 곳은 서소문 공원과 가까운데 서소문 공원은 옛날 조선 시대에 서소문(=소의문) 밖 처형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새남터와 함께 조선 왕조의 대표적인 처형장으로, 신유박해 때부터 병인박해 때까지 수많은 천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