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 (166)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나라 천주교의 상징, 서울 명동성당 ▲ 서울 명동성당(사적 제258호) | 1898년 완성된 건축물로, 한국 천주교의 총본산이다. 1.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와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항상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동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상징이자 총본산이다. 이쯤에서 잠시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짚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는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1756~1801, 세례명 베드로)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승훈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매부이기도 하다. 그는 1780년에 소과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아가길 포기하고 학문에만 몰두하였다. 그러다가 당시 청나라의 수도인 북경을 오가던 사신들.. 정조의 꿈과 효심이 담긴, 수원 화성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수원 화성 ▲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 팔달문의 옛 모습 ▲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 북수문(=화홍문) | 수원 화성에는 북수문과 남수문, 두 개의 수문이 있다. 특히 북수문은 '화홍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홍예로 된 수문 위에 누각을 지어 수원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꼽힌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 화성은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의 효심과 개혁 정신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다. 정조의 아버지는 제21대 왕인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이다. 그러나 사도세자는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도 못하고 뒤주 속에 갇혀 비참하게 생을 마쳤다. 당시 11살의 어린 나이에 불과했.. 사도세자와 정조의 무덤, 융건릉(융릉과 건릉) 1. 조선 최고의 명당에 자리 잡은 두 왕릉 ▲ 융건릉 입구 | 사적 제206호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서 제22대 임금 정조(1752~1800)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남긴 왕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할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뒤주(쌀과 같은 곡식을 담는 궤)에 갇혀 죽은 아버지(사도세자), 18세기 조선의 중흥을 이끈 개혁 군주, 새로운 신도시 수원 화성 건설, 규장각과 장용영 설치 등 ‘정조’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고, 그래서인지 사극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융릉과 건릉은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많이 남긴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인 정조의 무덤이다. (사도세자는 생전에 왕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훗날 왕으로 추존되었기 때문에 그의 무덤도 왕릉이 되었다.) ▲.. 조선의 궁궐, 창경궁 1. 주로 왕실의 가족들이 머물렀던 창경궁 ▲ 동궐도 | 1824~1828년 무렵에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으로, 전각의 위치와 모양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잘 나타나 있다.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 즉 오늘날의 서울에는 조선 시대의 궁궐 다섯 곳이 남아 있다. 조선 왕조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을 비롯하여 옛날에 동궐이라고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서궐이라고 불렸던 경희궁, 마지막으로 덕수궁이다. 오늘날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는 창경궁은 본래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 14년(1483년)에 당시 살아 계셨던 세 분의 대비(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추존)비 소혜왕후)를 모시기 위하여 옛 *수강궁 터, 즉 창덕궁의 동쪽에 지.. 충무공 이순신의 무덤, 아산 이충무공 묘 ▲ 아산 이충무공 묘 (사적 제112호) 1. 성웅 이순신이 잠든 곳 사적 제112호에 지정되어 있는 ‘아산 이충무공 묘’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임진왜란의 영웅,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바로 그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이 묻힌 곳이다. 흔히 이순신 장군의 무덤이 아산 현충사에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현충사 안에는 이순신 장군의 사당과 장군이 살았던 집이 있지만, 실제 그가 묻힌 무덤은 현충사로부터 북쪽으로 약 9Km 떨어진 바로 이곳에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영혼을 모신 사당이고 무덤은 따로 있다. 여기서 잠깐 사당과 무덤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조선 왕조는 유교를 국가 통치의 기본 이념으로 삼은 국가였다. 유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시신은 무.. 순국선열의 넋을 모신, 효창공원 1. 효창공원의 간략한 역사 ▲ 효창공원 입구 | 사적 제330호이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 입구역과 숙명여대 근처에 있는 효창공원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 순국열사의 묘가 모여 있다. 효창공원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에 '효창원(孝昌園)'이 있었던 자리에 조성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효창원은 조선의 22대 왕 정조의 맏아들인 문효세자(1782~1786)의 무덤이다. 정조의 장남으로 태어난 문효세자는 두 살 때에 바로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불과 5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본래 효창공원은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었던 자리였지만, 일제강점기 말기에 효창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으로 강제로 이장되었고, 공원이 조성되었다. 현재 효창공원은 도심 속의 공원.. 백제의 마지막 도성, 부여 부소산성 ▲ 부소산문 | 부소산성의 정문이다. 부소산성은 사적 제5호에 지정되어 있다. 1. 백제의 도성이었던 부소산성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 충청남도에 위치한 부여는 시가 아닌 군이다. 서쪽으로는 보령시, 동쪽으로는 논산시, 북쪽으로 공주시, 남쪽으로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맞닿아 있다. 시외버스를 타고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부여의 도심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북쪽으로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시가지를 굽어보고 있는 야트막한 산이 보인다. 백마강과 맞닿아 있는 이 산의 이름은 부소산으로, 부소산에는 백제의 산성이자 부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부소산성이 있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도읍인 사비를 감싸고 있던 도성(都城)으로, 에는 ‘사비성’, 또는 ‘소부리성’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산의.. 근대 건축물, 건국대학교 구 서북학회 회관과 도정궁 경원당 1. 건국대학교의 상징, 구 서북학회 회관(건국대학교 박물관) ▲ 구 서북학회 회관(등록문화재 제53호) | 현재 건국대학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 안의 근대 문화유산을 찾아, 이번에는 건국대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건국대학교 안에는 2개의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먼저 찾아간 곳은 현재 건국대학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舊) 서북학회 회관’이다. 건국대학교 캠퍼스 안에는 학교의 명물인 '일감호'라는 큰 호수가 있다. 일감호 옆에는 호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학생회관과 청심대라는 쉼터가 있는데, 청심대에서 가까운 곳에 붉은색 벽돌로 된 2층짜리 건물이 바로 등록문화재 제53호에 지정되어 있는 구 서북학회 회관이다. ▲ 1947년 조선정치학관..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